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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터치]시신 찾은 ‘체취견’ 후각 능력 44배

2018-06-26 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전남 강진 실종 여고생의 시신을 해발 2백 미터 야산에서 찾아낸 건 경찰 '체취견'이었습니다. <br> <br>오늘 뉴스터치는 냄새로 증거를 찾는 체취견 이야기입니다. <br><br>개의 후각이 뛰어나다는 사실, 잘 알고 계시죠. <br> <br>개의 후각세포는 인간의 마흔네배 수준으로 2억 개가 넘는데요. <br><br>체취견은 예민한 후각을 잘 쓸 수 있게끔 전문적인 훈련을 받습니다. <br> <br>잠깐 맡은 냄새를 오래 기억해서, 다른 장소에서 같은 냄새를 찾아내는데요. <br> <br>후각으로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'과학수사견'인 겁니다. <br><br>체취견이 국내에 도입된 건 지난 2012년입니다. <br><br>서울 경찰청 등 경찰이 전국적으로 17마리를 보유하고 있는데요. <br><br>우리나라에서 활동 중인 체취견은 벨기에 말리노이즈, 셰퍼드, 래브라도 리트리버인데요. <br> <br>충성심과 활동성이 뛰어나다는 공통점이 있어서 군견이나 경찰견으로 주로 활용되는 견종입니다. <br><br>강진 실종 여고생 수색에 투입됐던 서울경찰청 소속 체취견 나로의 훈련 모습을 살펴볼까요? <br> <br>훈련장에 있는 사물함 속에, 냄새가 나는 시료를 숨겨 놓았는데요. <br> <br>10초도 안 돼 시료를 찾아 내서는 큰 소리로 짖으며 '찾았다'고 신호를 보냅니다. <br> <br>체취견은 보통 1년에서 2년 정도 수사에 특화된 훈련을 받는데요. <br> <br>혈흔이 남아 있는 물건을 냄새로 찾아내거나, 특정인의 냄새를 구별해 내는 기술을 배웁니다. <br><br>[서상희 기자] <br>"'나로'는 2012년부터 벌써 6년째 활동하는 배태랑 체취견입니다" <br><br>체취견과 함께하는 과학수사요원, 즉 '핸들러'의 역할도 중요한데요. <br> <br>체취견을 통제하며 다뤄야 하기때문에 체취견과 호흡을 맞추고 교감하는 훈련을 함께합니다. <br><br>[김영기 / 서울청 과학수사과 경사] <br>"매일 오전 오후로 나눠서 대인 훈련, 신체 부패 냄새가 나는 약품을 가지고 매일 훈련에 임하고 있습니다." <br><br>체취견들은 도망친 범죄자 추적이나 실종자· 치매 노인 찾기 범죄 피해자 시신 수색 등에 투입되는데요. <br><br>오늘 만난 체취견 나로는 지난 2015년 북한산에서 숨진 채 발견된 고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을 찾아낸 이력이 있습니다. <br> <br>사건 현장에 지문이나 DNA 같은 증거가 없을 때 체취견의 특별한 능력은 수사에 큰 도움을 주는데요. <br><br>경찰은 앞으로 전국의 모든 지방청이 체취견을 보유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뉴스터치였습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용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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